뵙겠습니다와 봽겠습니다는 비슷하게 들리지만, 사실 둘 중 하나만 표준어이고 올바른 표현입니다. 이 두 표현은 특히 공식적인 자리에서 인사말로 많이 쓰이기 때문에 혼동 없이 정확하게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뵙겠습니다와 봽겠습니다의 정확한 뜻과 차이, 올바른 쓰임새, 잘못 쓰게 되는 이유, 그리고 비슷한 높임말과의 비교까지 꼼꼼하게 정리해 보겠습니다. 앞으로 공문, 메일, 문자, 공식적인 인사에서 자신 있게 올바른 표현을 사용해 보세요.
뵙겠습니다와 봽겠습니다, 무엇이 맞는 표현일까?
먼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뵙겠습니다가 맞는 표현입니다. 뵙다는 '보다'의 높임 표현으로, 자신을 낮추어 상대를 높이는 겸양어입니다. '뵙겠습니다'는 '뵙다'에 '-겠습니다'라는 미래형 존칭 어미가 붙은 형태로, '만나 뵈겠습니다' 또는 '찾아뵙겠습니다'라는 의미로 사용됩니다. 반면 봽겠습니다는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는 잘못된 형태입니다. 발음을 빠르게 하거나 잘못 들은 것을 글로 옮기는 과정에서 실수로 쓰이게 된 것입니다. 따라서 문서, 메일, 공문 등에서는 반드시 뵙겠습니다를 써야 합니다.
뵙겠습니다의 정확한 뜻과 쓰임새
뵙겠습니다는 상대를 높여 '만나겠습니다', '찾아가겠습니다'라는 뜻을 나타내는 공손한 표현입니다. 주로 처음 인사할 때, 약속을 잡을 때, 공식적인 만남을 예고할 때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 내일 회의에서 뵙겠습니다.
- 다음 주 월요일에 뵙겠습니다.
- 이따가 면접장에서 뵙겠습니다.
이처럼 상대방에게 예의를 갖추어 만남을 약속하거나 인사하는 자리에서 사용하면 됩니다.
봽겠습니다는 왜 잘못된 표현이 되었을까?
많은 사람들이 '뵙겠습니다'를 빠르게 말하다 보면 발음이 흐려져 봽겠습니다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특히 구어체에서는 이러한 현상이 자주 나타나지만, 글로 쓸 때까지 잘못된 형태를 그대로 옮기면 틀린 표현이 됩니다. ‘뵙다’라는 단어는 본래 ‘뵈다’(보다의 겸양어)의 활용형이므로, 여기에 '-겠습니다'가 붙으면 뵙겠습니다가 되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봽다'라는 동사는 국어 사전에 존재하지 않으므로, '봽겠습니다'는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습니다.
비슷한 높임말과 올바른 사용 예
뵙겠습니다처럼 상대를 높여 공손하게 말할 때 쓰는 표현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아래 표를 참고하면 높임말을 상황에 맞게 구분해 쓸 수 있습니다.
표현 | 뜻 | 사용 예 |
뵙겠습니다 | 만나겠습니다 (겸양어) | 내일 아침 뵙겠습니다. |
드리겠습니다 | 주겠습니다 (겸양어) |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
여쭙겠습니다 | 묻겠습니다 (겸양어) | 한 가지 여쭙겠습니다. |
찾아뵙겠습니다 | 찾아가겠습니다 (겸양어) | 부모님께 찾아뵙겠습니다. |
이처럼 각 표현은 비슷한 듯하지만 상황과 의미에 맞게 써야 진짜 예의를 갖춘 말이 됩니다.
뵙겠습니다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
뵙겠습니다는 겸양어이기 때문에 자신을 낮추고 상대를 높이는 자리에서 써야 합니다. 예를 들어 상사, 어른, 고객 등에게 쓰며, 친구나 동년배에게는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또 메일, 문서, 공식 회의록 등에서는 철자를 정확히 쓰는 것이 중요합니다. 작은 글자 하나가 글 전체의 품격을 좌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면접, 회사 이메일, 거래처 공문 등에서는 잘못된 표현 하나가 신뢰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결론
뵙겠습니다와 봽겠습니다는 발음은 비슷해도 의미와 표준어 여부에서 확실히 다릅니다. 뵙겠습니다만이 올바른 표기이며, ‘보다’의 겸양어 ‘뵙다’의 활용형으로 상대를 높이는 공손한 말입니다. 이제부터는 공식적인 자리나 문서, 메일, 문자에서 정확한 표현을 사용해 보세요. 작은 언어 습관이 나의 이미지를 높여주고, 상대방에게 좋은 인상을 남기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뵙겠습니다를 바르게 쓰는 것, 이제 어렵지 않겠죠?